아주 사적인 길고 긴 詩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한 작고 강한 토로

by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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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어느 보통의 날


그것의 앞에 서면 공포감이 몰려든다.


언제 찾아올지도 모르고

어떤 형식으로 나타날지도

감을 잠을 수 없다


집으로 돌아오는 퇴근 길

센서 등이 켜지며

무서운 그것 안에

또 다른 무서움이 들어있다


압류, 해지, 법원 출석…

우편함 앞에서면

우리는 작아지고

불행해진다


그리고 이젠 희망의 빛은

너에게 존재하지

않는다며 센서 등은

무자비하게 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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