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길고 긴 詩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한 작고 강한 토로

by 신작

못된 생각


風波…

늘 이 속에 살고 있지만

늘 낯설다


어떤 모양으로 내게 올지

견딜수 없을 정도로 날 할퀴고 갈지

단 한 번도 맞추지 못했다


아주 순식간에 다가와 강렬한 빛을 준…

그건 내게 들판이며 날 비치는 햇살 같았다


나만의 햇살이라 생각했는데

그 해 옆엔 언제나 달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근데 내가 그 달이 되고 싶은

욕망과 나쁜 마음이

조금씩 싹을 틔우고 있다


순리를 거스르고 세상의 돌을 맞아도

그 해 옆에 있고 싶다는 생각…

단 한 번도 달에게서 해를 빼앗겠다는

생각을 한 적 없는데 난 그 해가 주는

따스함을 잊기가 힘들다


그래서 그 자릴 훔치고 싶다

극열하게 처절하게 간절하게…


오늘도 해와 달이

날 괴롭힌다

행복인 줄 알았지만

날 다치게 할 지도 모를 풍파…

무섭지만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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