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이고 길고 긴 詩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한

by 신작

*나의 정원


내 고단함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자꾸 잡초처럼 자라난다


누가 봐도 취해버릴

탐스런 꽃이 되든


그냥 밟고 지나가도

아무렇지 않은 이름모를

풀이 되든


피어나고 싶다

누구든 거닐고 싶은

그곳처럼


하지만 바람을 타고

꽃씨가 뿌려진 땅에는

45년이란 긴 시간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매년 시간에 기대어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기다리고 또 기다려본다

내 자리에서


언제쯤 내 마음에

예쁜 정원은 만들어지겠지라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