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의 말들
인생에서 행복에 대한 정의는 각자 다르겠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행복은 하고픈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나아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그런 역할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 부수적인 바람이기도 하다.
개인주의 사회에서 자기중심적인 삶은 어쩌면 이기적인 삶의 형태로 비칠 수도 있으나 이는 공동체적인 삶에 익숙한 생각의 관성에 불과하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개개인의 행복보다는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역할과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희생이 강조되었지만 정보화 시대를 넘어서 인공지능 시대로 향하는 작금의 상황에서는 개인의 행복에 대한 규정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릴 만큼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고로 국가나 사회가 규정하는 행복의 기준에서 벗어나 개개인에 특화된 행복 방정식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어떻게 보면 정체성을 찾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런 과정을 통해 과연 무엇이 진정한 행복으로 향할 수 있는 지름길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사유하는 습관 속에서 그 가치를 일깨울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그 어떤 목소리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 만의 고유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우리는 곧잘 처한 환경에 순응하며 그에 적응하는 것이 보편적인 삶의 행복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행복은 단순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쟁취하는 것이다. 그 어느 누구도 행복을 거저 가져다 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행복은 스스로 고민의 과정을 통해 찾는 것이고, 그럴 때라야 비로소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고로 행복에 대한 규정은 전적으로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좌우된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누군가에게 행복으로 느껴지는 가치가 자신에게는 별 의미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도 그런 주관적인 판단에 기인한 것이다. 그리고 때론 행복의 기준을 낮출 필요도 있다. 예를 들면, 아무 걱정 없을 때가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런 상황이 발생되지 않을 때는 항상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행복의 기준이 너무 이상적이고 높다면 매번 그런 행복에 다다를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게 되고, 결국은 죽을 때까지 행복다운 행복을 경험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 그러니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행복의 기준을 정하고, 소소하더라도 행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고유한 기준을 마련한다면 보다 자주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고로 인생에서 자기 나름대로 행복을 규정짓고 자신이 만든 잣대를 기준 삼아 행복의 방정식을 풀어나가는 것이 지혜로운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