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의 심리학

조지 C. 셀든 / 휴먼 앤 북스

by 정작가


성공하는 투자자의 심리적 특성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주식 투자는 그만큼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 또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주식 투자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어찌 보면 부수적인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주식 투자의 성공은 곧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대한 성공이라는 방정식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이는 어떤 분야에서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 없다는 강한 자신감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만큼 주식 투자의 성공은 힘들다. 단순히 차트를 보고, 재무제표를 달달 외운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타이밍을 적절하게 잡고, 기교를 뽐낸다고 해서 투자의 성공을 보장받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자기 자신과의 싸움. 그거 하나면 된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심리학에 접근해야 하는 이유이다.


<주식 투자의 심리학>은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주식 투자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 흔치 않은 책이다. 다들 차트니 재무제표를 부르짖을 때 이런 생경한 방식의 접근은 투자 성공의 가능성을 배가시킬 수도 있다. 사실 투자에 성공만 한다는 보장이 있다면 심리학이면 어떻고, 정신 분석학이면 어떨까? 그만큼 다양한 시도와 가능성을 돌출하고 그에 매진하는 길이 성공을 향한 첩경이다. 주식 투자에서 요행은 없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은 기본 코스이다. <주식 투자의 심리학>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우선 대중과 반대의 포지션에 위치하라는 것이다. 단기간의 주가 등락은 대중의 심리 상태가 수시로 변함으로써 나타나는 결과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외면하고 무모하게 대중의 꽁무니를 따라가다가는 쪽박 차기 일쑤다. 시장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전략은 다음 글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거래자는 우선 시장에서 자신이 택한 투자 전략(즉, 매도 포지션이나 매수 포지션), 이익과 손실, 우리가 주식을 사거나 팔았던 가격과 현재 가격의 차이 등을 머리에서 완전히 비울 필요가 있다. 오로지 시장의 현재 위치만 생각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말은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지만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투자의 승자는 이런 것들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가능하다.


성공하는 투자자의 심리적 특성 10 계명


1. 마음을 맑게 비우고 균형 잡힌 태도를 유지하라.

2. 빠르게 부자가 되었다면, 빠르게 거지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

3. 어떤 정보가 겉보기에 매우 매력적이라고 해서 거기에 입각하여 성급히 행동하지 마라.

4. 걱정하느라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무리하게 투자하지 마라.

5. 주가 하락에 대비하여 늘 유동 자금을 확보하는 자세를 가져라.

6. 본인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거나, 아니면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판단에만 의지하라.

7. 의심스러울 때는 시장에서 발을 빼라.

8. 일반 대중의 정서를 파악하려고 애써라.

9. 합리적인 최고점이라고 판단한 수준 이상으로 주가가 오를 때는 절대 따라가지 마라.

10. 주식 투자의 결과는 항상 자신의 책임임을 명심하라.


<주식 투자의 심리학>은 얇은 책이지만 다른 그 어떤 주식 관련 책 보다 무겁게 다가오는 책이다. 그러기에 한두 번 읽는다고 해서 그 의미를 제대로 받아들인다면 큰 오산이다. 또한 여러 번 읽고도 실전 투자에 적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투자는 오로지 수익으로서 승부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에서 마음을 맑게 비우고 균형 잡힌 태도를 유지하라는 말이 어찌 보면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들리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의 최고봉인 주식 투자에 임하는 자세라면 이런 접근을 통해 진정한 투자자로서의 승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날개에 소개된 저자의 다른 책 @



 <이익을 위한 투자> (1919)

 <월스트리트의 매커니즘> (1917)

 <알기 쉬운 주식시장> (1922)

 <주식 투자의 과학적 방법> (1921)

 <채권 투자의 정석>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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