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 경향미디어
주식 투자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 고르다 보니 이제 제법 안목이 생긴 것 같다. 그저 차트 몇 개 그려놓고, 원론적인 지식만 나열해 놓는 책들은 이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니 이만하면 책을 고르는 일에도 이력이 난 것 아닐까? 우선 이 책은 여타의 책들과는 달리 비교적 차트에 대한 비중이 적다. 책의 내용도 비교적 단순하지만 제법 알찬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목차를 보면 대략적으로 책의 흐름이 보인다.
구성을 보면 간단하다.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보는 3가지 이유, 손해 안 보는 3가지 방법이 전부다. 개미가 손해를 보는 이유는 다양해서 그렇다 치고, 손해 안 보는 3가지 방법에 눈길이 간다. 물론 특별한 비법은 없다. 하지만 주장하는 바는 비교적 독창적이다. 시장 평균에 베팅하라. 즉, ETF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은 핵심만 익히고, 본업에 충실하되 농사를 짓듯 주식 투자에 접근하라는 내용이다. 어찌 보면 내용이 부실하다는 느낌도 들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주식투자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기본적인 핵심만 알면 된다.
경제지식과 투자 테크닉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우라는 데는 적극 동의한다. 통찰력을 키우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은 다방면의 독서와 사색의 훈련이다. 이 한 구절을 얻은 것만으로 이 책을 구입하고, 읽은 보람이 생긴다. 왜냐하면 내가 장기적으로 투자를 위해 준비하는 것도 바로 이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는 길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셈이다.
@ 이 책에서 강조하는 투자지표 @
-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 금리
- 환율의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