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의 신

강흥보 / 한스미디어

by 정작가

은행의 초저금리 시대를 살아가면서 한 번쯤 투자를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동산 불패신화로 정부가 투기억제정책으로 선회하여 투자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 된 것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갈수록 늘어가는 수명을 생각하면 무엇이든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 아니 투자할 돈조차 없다. 그렇다고 위험자산인 주식투자에 돈을 맡길 수도 없다. 주변에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고 하기는커녕 폭망(?)한 사람들만 보이니 소중한 자산을 무턱대고 들이 밀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ETF 투자를 내세우며 투자의 신을 자처하는 이가 있다. 바로 이 책, <ETF 투자의 신>의 저자 강흥보가 바로 그 사람이다.


<ETF 투자의 신>의 저자인 강흥보 ㈜ 메이크잇 대표는 오랜 연구 끝에 ETF야말로 개인투자자들이 귀중한 투자자금을 잃지 않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대안이라는 답을 얻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팟캐스트 방송을 필두로 ETF 투자 전략을 전파하며 대한민국 ETF 투자전도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요즘 뜨는 매체라고 할 수 있는 유튜브를 개설하여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지금 대한민국 투심은 ETF로 향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강흥보 대표의 ETF 예찬론은 과연 어떤 이유에서 연원 하는 것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가 ETF 예찬론자가 된 이유는 따로 있다. 지난 20년 동안 개인 투자자가 수익을 낸 종목이 오직 두 개 있는데 'KODEX200 ETF’와 ‘삼성전자’라는 기사를 보고 시황적중률에 뛰어났던 자신의 특기를 살려 분할매수만 잘한다면 리스크가 생겼을 때 손실을 줄이고, 이길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주식투자에 문외한이라고 하더라도 삼성전자라는 주식이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논외로 치더라도 ‘KODEX200 ETF’는 과연 무엇일까?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NAVER 지식백과 인용)이다. 상장지수펀드라고도 한다. ‘KODEX’는 회사고유의 브랜드명으로 삼성자산운용이라는 회사가 운영한다는 뜻이다. 고로 ‘KODEX’라는 상품의 브랜드명을 가진 삼성자산운용이라는 회사가 코스피 200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를 ‘KODEX200 ETF’라고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투자가 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어야 하는지, 금융역사 100년 중 최고의 금융상품이라고 하는 ETF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다룬다. 이어 ETF 투자 전략과 ETF 시장을 전망해주기도 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수익 낼 수 있는 ETF 성공투자법이라는 제하에 투자유형별 투자 원칙과 전략, 나만의 ETF 투자 원칙 등을 기술하고 있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은 아내에게 공개한 미래 유언장에서 기부 후 남겨진 돈의 90%는 S&P500 인덱스펀드에 10%는 국채에 투자하라고 전해진다. 유서를 통해 바라본 거물투자자의 전략에서조차 인덱스펀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ETF 투자의 중요성에 더욱 신뢰가 갈 수밖에 없다.


책에서도 언급한 사항이지만 투자에 관심을 가져할 이유는 많다. 그중에서도 세 가지만 꼽자면 초저금리 시대, 노령화 시대,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를 들 수 있다. 가만히 있어도 은행에 저축을 하면 이자만 가지고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 곳곳에 투자처는 많은 것 같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혹은 적은 비용으로 투자를 하기는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의 말대로라면 ETF는 적은 비용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설파하는 이유에 대해 귀 기울일 필요는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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