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가 되는 책쓰기

조영석 / 라온북

by 정작가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저자는 <무기가 되는 책쓰기>를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우리 사회를 스펙 사회가 아닌 브랜딩 사회로 정의하고 있는 저자는 나만의 무기로 ‘책 쓰기’를 강력히 권고한다. 저자의 주장처럼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수명은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관념을 송두리째 해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자칭 파워라이팅 코치로 자기를 소개하고 있는 저자는 ‘출판업’을 저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기획업’으로 규정한다. 이렇게 출판업을 통해 퍼스널 브랜딩의 가치를 설파하고 있는 저자는 책 쓰기를 통해 판이 바뀌는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친절하게 짚어주고 있다. ‘수천 명의 수강생이 검증한 책쓰기 전략서’라는 부제는 <무기가 되는 책쓰기>가 단순히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놓은 작법서를 넘어서 객관적으로 검증된 텍스트임을 보여준다. 지난 10년간 책 쓰기로 700여 명의 저자를 퍼스널 브랜딩으로 이끄는 데 성공한 저자는 그런 이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 시대에 현명하게 대처하여 미래의 삶을 안정적으로 이끌기를 고대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당신은 무기가 있는가?


이런 물음으로 시작하는 첫 장은 언택트 시대에서 더 중요해진 콘택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 이상 스펙이 아닌 퍼스널 브랜딩과 문제해결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저자는 고객이 오게 하는 무기로서의 책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의 핵심이 되는 2장은 책 쓰기를 8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에 앞서 ‘출판 프로세스 파악하기’에서는 쓸거리 찾기와 모으기, 시장조사, 콘셉트와 주제 결정 및 자료 정리, 출판 기획서 작성, 책 쓰기, 출판하기, 홍보하기 등 책 쓰기 전반에 걸쳐 수행해야 할 사전 프로세스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책 쓰기의 8단계를 살펴보면 사전 프로세스를 좀 더 확장하여 구체적으로 행해야 할 요목들을 발견할 수 있다.


무기가 되는 글감 찾기

시장조사와 분석

콘셉트와 콘텐츠 찾기

팔리는 제목과 표지디자인

책쓰기의 기본기 익히기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책쓰기

무기의 완성은 ‘기획 출판’

어떻게 브랜딩할 것인가?


자세한 내용은 관련 부분을 탐독해 봐야 할 일이겠지만 개략적으로 살펴본다면 책 쓰기의 종착역은 결국 ‘기획 출판’ 임을 알게 된다. ‘기획 출판’은 인지도 있는 저자로서 자신의 저작을 세상에 드러내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비로소 작가는 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명성을 쌓고,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게 된다.


책 쓰기를 무기로 활용하는 법을 담고 있는 마지막 장에서는 좀 더 디테일하게 책 쓰기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갈수록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자기만의 고유한 무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일은 앞으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일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예측이 불가능한 세상 속에서 확실한 그 무엇을 찾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되새길 수 있게 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주창하는 대로 책 쓰기를 통해 자기만의 고유한 무기를 벼리는 일은 미뤄서는 안 되겠다.


최근 몇 년 동안 책을 쓰는 환경은 많이 개선되었다. 책 쓰기를 안내해 주는 책들이 눈에 띄게 많이 발간되었고, 한동안 계륵처럼 취급받던 전자책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계기로 더욱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출판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POD 출간 방식은 그동안 종이 출간의 단점으로 작용했던 재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발맞추어 출간된 <무기가 되는 책쓰기>가 저자의 주장처럼 판이 바뀌는 시대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책 쓰기’의 모범 교본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매거진의 이전글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