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개를 하자면 서른여덟, 아홉, 마흔쯤.
욕심만 부리며 한 십오 년을 보냈네.
쓸쓸함은 내일로,
하루만 더 미루어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꿈은 어제와 같아서,
내일도 꿈에 들뜬 얼굴로 살아가는 것.
.
.
.
동티모르와 에티오피아 게이샤를 중배전 하였습니다.
예민함을 발휘하면 사과향이 느껴지지만
산미가 강하지는 않습니다.
균형감이 좋고 깔끔한 커피입니다.
목으로 넘길 때 느껴지는 단맛이 다음 모금을 재촉합니다.
산미는 맞지 않으시고,
그렇다고 탄맛도 마음에 와닿지 않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
술을 살펴보다 보니 주조하신 분 이름이 새겨진
술들이 보였습니다.
커피 만든 지 3년이 넘어가는데
만든 이의 얼굴이 걸린 커피 하나쯤
선 보이고 싶었습니다.
누가 봐도 누굴 그렸는지 알 법한 그림을
표지로 걸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그런지
커피가 나름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한번 드셔보시면 후회는 안 하실 듯합니다.
#커피 #커피스타그램 #원두 #원두 #양조 #술 #그림 #그림스타그램 #그림그림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