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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Dec 15. 2024

낙관주의자로 살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2년 여 만에 도보여행 했습니다. 제주 올레길 6코스를 걸었습니다. 올해와 내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2025년에 매출 2배를 만들기 위한 세 가지 아이디어 중 두 번째 아이디어가 공간 운영. 이었습니다.


로스터리의 남은 공간을 활용하는 공사를 했습니다. 그 한 층 아래 공간은 양조장으로 인테리어 했습니다. 이곳을 기반으로 주류제조업 허가를 받아 탁주 상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내년 아버지 제사에는 직접 만든 술을 올려드리고 싶습니다.


장래희망이 있다면 전국에 참치컴퍼니 공간을 30개 정도 만들고 싶습니다. 100가지 재화를 파는 곳이 백화점百貨店. 입니다. 티모르테이블 만의 커피, 주류, 의류를 유통하는 삼화점三貨店. 의 콘셉트로 공간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공간 일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벌써 2개 공간이 생겼습니다. 진행 중인 경기도 이천의 건축이 마무리되면 3개가 될 테니 50.1% 이상은 이미 달성했다고 생각하고 #인생은여름방학처럼 해 나가고 싶습니다.


내년이면 ‘만으로도(!)’ 40살이 됩니다. 24살에 시작한 도보여행을 지금도 하고 있다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마흔 살이 되면 세상 요령을 아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이 있어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담담하게 도전자의 자세로 계속 살아야겠습니다. 맞는 말을 하는구나 싶은 비관주의자가 되기보다는, 저걸 어떻게 한다는 거야. 싶은 낙관주의자로 살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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