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플라스틱 베이커리 Mar 19. 2020

6

-

3줄 요약: 

1) 분명, 공기 산업에서 지금 결핍된 한가지가 있을 것이다.

2) 코로나 이후 공기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심적 거부감은 줄어들 것이다.

3) 어떤 산업이 되었든, 핵심은 "기술 개발"이 곧 오리지널리티이다.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

분명 공기 산업의 장래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기청정기를 실제로 구비하고있는 사람들은 갤럽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40%가 되지 않는다. 필요한 이유들은 차고 넘치지만 여전이 MUST HAVE가 되지 못하고, GOOD TO HAVE에 멈춰진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는 왜 MUST HAVE가 되지 못했나?

그 힌트를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약간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먼 미래

한국인들이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작년까지는 미세먼지 떄문이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에 느낀 이들은 50%대에 머무른 반면,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지금은 거의 100%에 해당되는 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둘의 차이는 결국, "위험성이 얼마나 심각하고, 가까이 있느냐"이다. 공포에 의한 니즈 혹은 건강 위협 문제로 인한 니즈라고 생각된다.


코로나 이후의 공기 산업

익숙하지 않았던 마스크와 위생 제품들. 세균과 향균에 대한 막연함이 사라지지 않을까? 당분간 코로나가 지속될 것인데, 지금 만큼은 아니지만 생활용품과 제품들에 있어 향균성과 살균성에 대해 소비자들은 보다 익숙해질 것이고, 익숙해지는 만큼 니즈를 (느끼지는 못해도 적어도) 머리로 생각하는 그 중요성은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다. 이로 인해 실내 공간 및 개인 위생 관련 제품들에 대한 니즈는 코로나 이전부다 높은 상태로 꽤 유지될 것이며, 동시에 공기청정기, 마스크, 소독제 등 관련 산업의 규모는 이전보다 확장될 것이다.


어떤 방향이든 결국은 기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든, 공기 관련 제품만 개발하든, 결국 중요한 것은 "솔직한(핵심) 기술"이 시작이다. 히터 제품을 개발했다면, 히터와 관련된 핵심 기술을 연구했을 것이고, 가습 제품을 개발했다면 가습 관련된 기술을 더욱 연구했을 것이다. 내가 잠깐이지만 공대생이었던 것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이제 찾은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