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 앱 맹신하다 현타가 왔다
운세를 점 쳐주는 점앱을 다운 받았는데 소름 돋게 잘 맞는 거야.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막 알려주고 맨날 맨날 확인했거든. 근데 점점 부작용이 나타나는 거지.
좋은 일이 생기면 다 점앱 덕으로 여기게 되고, 나쁜 일이 생길까 점앱 운세대로 불안한 거야. 점스라이팅 당하는 것 같아서 결국 앱을 지웠어.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이고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점앱 읽기’가 아니라 ‘마음 먹기’ 나름이잖아. 오히려 점앱 말고 나 스스로를 믿으니까 뭐든 더 잘 될 것 같은 느낌이야.
삼십대 @3xteenager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