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알람 소리에 눈을 뜬다.
오늘이 시작되었다는 걸, 그 소리 하나로 직감한다.
세수를 하고, 옷을 입고, 다시 하루의 여정 속으로 들어간다.
요즘은 날씨가 더 추워져서인지
출근길 발걸음이 유난히 무겁다.
새벽은 늘 새로운 시작이지만,
동시에 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는 신호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지하철 안은 오늘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나는 오늘도 정해진 규칙에 따라 움직인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방향으로.
문득 자리에 앉아 지난 시간을 떠올린다.
스쳐 지나간 어제와 오늘의 장면들이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스쳐 간다.
휴대폰을 열면 뉴스와 유튜브, 메신저가 쏟아진다.
정보는 넘치지만,
그 안에서 나에게 말을 거는 메시지는 좀처럼 없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이 폭풍 같은 정보 속에서
어디론가 흘러가는 한 사람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내 생각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회사 정문을 지나 사무실로 향하는 순간,
그제야 나는
‘일터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다시 인식한다.
지금 서 있는 이 공간,
내가 경험을 쌓고 있는 이 시간 속에서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 걸까.
그리고,
나는 왜 여기에 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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