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어른의 독서
한 번쯤 뜨겁게 시작하는 100일 몰입 독서법, 한기석 지음
이 책은 삶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독서'를 대하는 태도와 '독서' 방법에 대하여 친절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하드웨어 디자인에 재능을 보여 회사에 입사했으나, 회사 정책의 변화로 본인의 특성을 발휘하지 못한 상태로 직장에서 요구하는 일을 수동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으로 회사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이때 직장인으로의 삶이 정체되고 있음을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100일간의 몰입 독서를 직접 실행하게 된다. 그리고 이 실행을 통하여 삶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독자와 공유하기 위하여 본 책을 집필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또한 100일 몰입 독서를 실행 중이고, 이를 통하여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있는 바, 책에서 강조하는 세 가지 정도의 인사이트를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독서는 지식의 양을 늘리기 위하여 하지 않는다. 대신 삶의 변화를 목표로 하라. 독서를 통하여 세상을 보는 시각이 따뜻하거나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지금의 독서는 그다지 성공적인 방식이 아닌 것이다.
둘째: 독서는 단지 텍스트를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독서는 텍스트를 읽고 핵심을 단순화하여 이해하고 사색하여 질문을 던지고 삶에 적용하는 일련의 과정 전부를 의미한다. 단지 시험 성적을 잘 받기 위하여 텍스트를 단순히 읽고 외우는 것이 그친다면 진정한 독서가 될 수가 없다. 저자가 제안한 올바른 독서의 방식으로 서삼독법이 있다. 첫째로 텍스트를 읽고, 둘째로 저자를 읽고, 셋째로 독자인 나 자신을 읽는 방식이다.
셋째: 100일간은 독서 습관을 들이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다. 지치지 않고 독서 습관을 들이기 위하여 독서의 목표를 정하고, 지치지 않게 계획을 수립하고 중간중간에 글을 써서 남기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1월 1일부터 시작한다면 4월 9일이 바로 100일째 되는 날이다. 3일에 한 권씩 총 33권을 읽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금까지 총 18권의 책을 읽었고, 10권의 책에 대한 서평을 작성하였다. 과연 100일 몰입 독서를 완수할 수 있을까? 마음의 준비는 되었다. 그러나 많은 응원도 또한 필요하다. 나 자신에게서도 또 주변에서도… 이것이 내가 브런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다. 글쓰기는 내가 100일 독서를 완료하는 데 중요한 장치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를 위해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