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구가 내 삶을 바꾸기 시작했다.
몇 년간 지독한 무기력에 시달렸다. 무기력의 가장 큰 문제는 많은 걸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점이다. 주변의 조언도 좋은 책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지난한 무기력한 일상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건 과연 어떤 것들일까? 함께하면 인생의 질감이 달라지는 것들. ⠀
그래서 떠올린 3가지.
삶에 꼭 필수적인 건 아니지만, 이 3가지는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강력한 요소들이 아닐까 생각했다. ⠀ 그리고 이 문구를 그대로 티셔츠에 담았다.
그중 WORKOUTS에 동그라미를 친 건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은 몸을 움직이는 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 티셔츠는 기능성 운동복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입어본 어떤 운동복보다 도파민을 흐르게 만드는 옷이다. 그렇지만 판매가 많이 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정말 많은 멋진 분들이 이 티셔츠를 입어주었고, 릴스와 포스팅들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입고 다니는 것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가 되었고, 주문은 폭발했다.
작년엔 하루가 멀다 하고 이 티셔츠를 포장하며 보냈다.
그리고 올해 초, 나는 다시 이 옷을 꺼내 입었다. 그리고 매일 5K 달리기를 시작했다. 오늘이 바로, 5K 매일 달리기 100일째 되는 날이다.
이 티셔츠를 입는다고 삶이 드라마틱하게 바뀐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매일 달리기를 100일동안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무기력에서 빠져나올 작은 틈은 만들 수 있다. 나는 지금, 그 틈을 조금씩 넓혀가며 삶의 리듬을 되찾고 있다.
이 티셔츠가 그런 리듬의 시작이 되길. 당신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