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꿔왔던것들을 이루기 위한 51일간의 미국 여행
정말 즉흥적으로 결정된 미국 여행. 하지만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계획이 엄청나게 커져버렸다.
6월쯤으로 기억한다. 동생과 집앞 스타벅스에서 음악에 대한 수다를 떨다가 갑작스럽게 D'angelo이야기가 나와서 그의 근황을 찾다보니 발견한 Roots Picnic 뮤직 페스티벌. 이 페스티벌의 라인업을 보고 그자리에서 조용히 마음을 먹었다. 어떻게든 가야겠다고.
처음에는 10월 1,2일에 맨해튼에서 열리는 Roots Picnic만 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가는김에 이것저것 보려고 찾다보니 이런, 그때는 마침 MLB 정규시즌 막바지이다. 조금만 더 일정을 길게 잡는다면 꿈에 그리던 MLB 플레이오프를 볼수 있는 일정. 좀 더 생각해보니 9월말-11월초까지 있는다면 MLB와, NBA, NFL, NHL까지 미국 4대 스포츠 모두 볼수있는 시기이다.
앞으로 내가 이 시기에 미국 여행을 가서 스포츠를 즐기며, Roots Picnic같은 저 라인업의 공연까지 볼 기회가 또 올지 생각해봤다.
결과는? 길게 생각할것도 없었다. 망설이고 고민할수록 결정하기 힘들다. 이 기회를 놓치긴 싫었다. 갑작스럽게 데이빗 보위와 프린스를 떠나보내며 그들의 라이브를 다시는 볼수 없다는 상실감과 슬픔을 겪은 나로썬 더욱.
이렇게 나의 60여일간의 미국 일주가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