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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북스 Nov 12. 2019

01. 나란 인간은 정말 돈을 모을 수 있을까?

1일 3분 재테크로 부자 되는 가계북

* 안녕하세요, 카멜북스 마케터 다울입니다. 흥청망청 쓰는 것만 좋아하지 재테크라곤 '1도' 모르는 20대 후반 여성으로서 오늘부터 박지수 저자님과 함께,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재테크 공부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평소에 궁금했지만 어디에 물어봐야할지 몰랐던 경제 지식부터 부자되는 투자법까지 제가 하나 하나 질문을 할텐데요. 벌써부터 저자님의 답변이 궁금합니다.(두근두근) 출간 전 연재, 끝까지 함께해요!



Q. 가계부를 쓰게 되면 제가 쓴 돈의 흐름을 보는 게 사실 좀 괴로워요. 가계부를 왜 써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말씀해주세요.

A. 신년이면 굳은 결심을 하고 가계부를 삽니다. 그리고 한 달도 안 돼 슬그머니 책장에 꽂아 두게 되죠. 기록만 하는 가계부로 일 년을 채워 나가는 건 너무 지루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와 2020년에 가계북을 함께 한다면 당신은 이런 점을 얻을 수 있어요!

· 자산 규모와 목표를 설계할 수 있어요.
· 소비 지출 성향을 파악하게 됩니다.
· 경제 습관도 착착 쌓아 나갈 거예요.
· 쓸 돈, 안 쓸 돈, 저축할 돈, 투자할 돈을 구분할 거예요.
· 돈도 착착 쌓을 수 있겠죠. 다섯 단계로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 소득이 자산으로 변해 가는 과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Q. 저는 지금 직장생활 5년차 정도 되었어요. 어느 정도 연차는 쌓여가는데 모아놓은 돈은...(눈물) 대체 다른 사람들은 돈을 어떻게 모으는 거죠?

A. 지금까지 제가 상담한 직장인 연차별 돈 고민을 통해 답변해보도록 할게요.
· 사회 초년생: 종잣돈 5천만 원 만들기
· 5년 차: 전세금 대출 상환 또는 내 집 마련을 위한 1~2억 만들기
· 8년 차: 내 집 마련과 대출 상환
· 12년 차: 돈 불리기, 제2의 소득원 구축
· 20년 차: 노후 준비

이렇게 다섯 단계로 나누어서 각 단계에 돈을 어떻게 모으는지 알아봅시다.

먼저, 사회 초년생입니다. 사회에 나와 일을 배우기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합니다. 연봉이 얼마 되지 않아서 돈을 불리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눈덩이도 처음에 작게 뭉치면 굴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많이 뭉친 뒤 눈밭에 굴려야 빨리 커지죠. 그래서 이 시기에는 아끼고 저축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게 우선입니다. 그래도 1% 금리 시대에 아쉽긴 하니, 최대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펀드 몇 개만 자동 이체를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직장에서 5년 차면 대리급이죠. 연봉도 오르고 일도 익숙한 시기입니다. 본인이 일하는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시점이라 관련 산업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고 있죠. 월세보다는 전세로 옮기기 위해 전세 자금 대출을 받거나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월세를 구하기도 했을 겁니다. 즉, 주택에 대해 조금씩 현실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는 때라는 의미죠. 월급의 50% 이상을 열심히 모아 왔다면 1~2억 정도의 목돈을 손에 쥐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전세를 끼고 미리 집을 사거나 작은 평수 아파트를 사 두는 전략도 괜찮습니다.


직장에서 8년 차면 대리 또는 과장쯤 되죠? 대출이 있다면 빚 먼저 갚는 게 좋답니다. 만약 이자 조건이 1%대라면 투자와 병행하셔도 되고요. 주변에서 돈을 번 사람과 잃은 사람의 사례를 많이 접했을 시기입니다. 그래서 조급한 마음에 작은 정보에도 휩쓸리기 좋죠. 이 시기에는 본격적으로 투자의 틀을 짜야 합니다. 펀드와 주식, ETF 등 골고루 활용해 보세요. 주택 청약에 유리한 조건이라면 분양에 도전하는 것도 좋습니다.

직장인 12년 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차근차근 자산을 불려 왔다면 이제부터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다양한 투자법을 10년 가까이 익혀 오며 자신감이 붙었고, 연봉도 높다면 레버리지를 적극 이용해 봅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은퇴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한 도전은 쉽지 않습니다. 만약 지금까지 제대로 재테크를 못했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기본부터 시작하세요.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투자에 말려들지 않고 내 자산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남의 돈으로 투자하지 말고, 내 돈은 남에게 맡기지 말고, 납득되지 않을 땐 하지 말 것. 이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직장인 20년 차쯤 되면 ‘은퇴 후 어떤 일을 할까?’ ‘임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받을까?’ ‘연금 3종 세트에 배당금을 콜라보할까?’ 등 돈 걱정이 노후 걱정으로 바뀝니다. 근로 소득을 대체할 다른 소득을 열심히 세팅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다른 소득으로는 부동산을 빌려주고 받는 임대 소득, 예금이나 채권 등의 이자를 받는 이자 소, 주식이나 투자한 사업에서 원금 외 주기적으로 받는 배당 소득, 매매 양도 차액이나 지적 재산권을 통한 소득 등이 있습니다. 연금 포함 최소 3개 이상의 소득 파이프를 만들어 두면 걱정이 없겠죠.

Q. 우와 다들 대단하네요.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돈을 모으고 있었군요. 저도 열심히 모아서 10년 후에는 넓은 아파트에서 멋진 혼자 라이프를 즐기고 싶어요.

A. 미래의 내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며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은 일상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하루를 그저 흘려보내는 사람과는 삶의 차이가 점점 더 커질 거예요. 미래의 내 모습과 닿을 수 있도록 계속 상상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오늘은 가계부를 쓰는 이유와 각 연차별로 어떻게 돈을 모으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본인의 연차에 맞게 어떻게 미래를 그려나가야 하는지 감이 좀 잡히셨나요? 다음 편에서는 실질적으로 어떻게 돈을 아낄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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