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일은
내가 가는 길을
열심히 가는 것뿐입니다.
탄탄대로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꽃보다아름다운당신을봅니다,170p-
(고정욱/여름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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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처음부터 끝까지
곧은 길은 없다.
또
같은 길도 없다.
만약 그런 길이 있더라도
그 길을 가는 사람은 얼마나
지겹고 재미없겠는가.
울퉁불퉁 자갈길.
작은 돌들에게 지압도 받아보고
큰 바위로 막힌 길.
넘으며 땀도 흘려보고
질퍽한 길.
체력의 한계도 느껴보고
평탄한 길.
신나게 뛰어보기도 하고
꽃 만발한 길.
향기에 취해 보기도 하고
그렇게 길마다의 '길맛'을 보며
열심히 앞으로 가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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