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길

지하철독서-1115

by 진정성의 숲


최고가 되려고 하지 마라.

너만의 독특함을 가져라.


-그리움의 문장들,181p-

(림태주/행성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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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하나의 길만

있는 줄 알았다.


그 하나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최고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행여

그 길이 좁아질까

함께 걷는 사람들을

경계하고 배척했다.


어느 날

길이 좁아져

옆 사람을 힘껏 밀쳤다.


그런데 오히려

내가 밀렸고 나는 길 밖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길을 벗어났기에

세상이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넘어진 그곳에는

또 다른 길이 있었다.


서로의 길을 밟지 않고도

길이 아무리 좁아도

자신만의 길을 넓혀가며

걷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제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세상에는

다른 길도 있다는 것을.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길은

나의 길이 아니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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