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음속에 품은
소중한 생각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려고 안타까이 애쓰지만
다른 이들은 그것을 받아들일 힘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나란히 살고 있으면서도,
나는 남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달과 6펜스,211p-
(서머싯 몸/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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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의 소행성에
살고 있다.
다른 소행성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혀 알지 못한다.
나의 소행성에서
가장 귀한 것을 전하려 하거나
다른 소행성에서
귀하게 여기는 것들을 보려 애쓰다 보면
서로의 거리를 맞추지 못하고
부딪혀 깨지는 경우가 많아진다.
그렇게 깨지고 부서져도
가까이할 소행성을 찾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가 외롭기 때문이고
그래서 그만큼 사랑하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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