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하는 마음은
나를 더 외롭게 했다.
-쓰게 될 것-
(최진영/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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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미친 듯이
미워하고
증오했다.
용서할 수 없었고
용서하기 싫었다.
그런데 그렇게
미워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그 사람은 내 안에서
더 선명해지고
더 또렷해졌다.
나는 그 사람과
매 순간 함께 있어야 했고
단둘이 지내야했다.
그 사람에 대한
미움과 증오가 가득해
다른 사람들을
내 안에 받아들이지 못했다
난 외로웠고
난 괴로웠다.
이제 그 사람을 놓으려 한다.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내 안을
미움과 증오가 아니라
사랑으로 채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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