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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Nov 14. 2024

행동이 생각을 삼켜버리기 전에

지하철독서-1860


생각하는 것이란

고행을 자처하는 것이며,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성급하게 자신의 평가와 신념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다.


-철학의 쓸모-

(로랑스 드빌레르/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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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에

얼마나 생각하는가?


질문을 싫어했다.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게

나를 괴롭히는 거라 생각했고

치열한 현실과 동떨어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반대였다.


괴롭히는 게 아니라

성장하게 만드는 거였고

현실과 거리가 있는 게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거였다.


생각하자.


될 수 있으면

많이 생각하자.


결국 그 생각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결국 그 생각이

내가 진짜 살아있음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생각하자.


무의미한 행동이

생각을 삼켜버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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