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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Nov 26. 2024

순간이면 충분하다

지하철독서-1869


스토아학파의 마지막 철학자이자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순간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아무리 짧은 순간일지라도

충분히 의미 있을 수 있으며,

순간을 통해 삶에

만족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생의 의미-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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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면 충분하다.'


그렇다.


아무리 힘든 고통도

지속되면 내성이 생기고

아무리 행복한 순간도

지속되면 당연한 게 된다.


우리는 인생 전체를

느끼며 살지 않는다.


어느 특정 순간에

반응하며 또 기억하며 살아간다.


그러니

순간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순간만큼 몰입해야 하는 게 있을까.

순간만큼 흠뻑 취해야 되는 게 있을까.


순간은

휘발성이 강하다.


그래서 그 순간이

더 간절해지고 소중해진다.


잠깐의 순간이면

사라질 그 행복이

부질없어 보일 때도 있지만,


그래서 그 찰나의 순간이

더 소중해지고 기억되는 게 아닐까?


오늘도

그런 순간들을

잘 모아야겠다.


그 순간들이 모여

내 자신이 되고 내 삶이 되기에.


그래.


'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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