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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바다

지하철독서-1920

by 진정성의 숲


감정의 바다는

때때로 폭풍우처럼 격렬할 수 있으나,

우리가 그 파도를 읽고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면,

그것을 넘는 것이 가능해진다.


-어른의 기분 관리법-

(손힘찬, 이영탁 외/어센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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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잔잔한 파도만

품지 않는다.


폭풍우가 휘몰아쳐

사나운 파도도

바다는 끌어안는다.


감정의 바다.


성난 파도를

이겨낼 수 있는 건


맞부딪혀

이겨내려는

오기가 아니라,


잠시

바닷속으로 잠수를 해

차분히 물살을 읽으려는

노력에서 시작되는 건 아닐까?


파도를

잘 탄다라는 건

그게 수면 위든 아래든

상관 없는 게 아닐까?


매일

우리가 만나는

다채로운

감정의 파도.


파도를 잘 타기 위해선

감정을 잘 조절하기 위해선


파도를

감정을


천천히 바라보고

충분히 이해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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