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2044
자신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자신을 스스로 지키는 법을 연습하세요.
먼저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거절할 수 있는가?’를
자신에게 묻고, 거절하는 연습을 통해
관계 속에서 더 주체적인 선택을 하세요.
-서른에 읽는 프로이트-
(성유미, 이인수/유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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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좀 해줄래?"
"이걸로 하자!"
"네가 하면 되겠네!"
"그래..."
나는 예스맨이었다.
모든 부탁과 제안을
받아들이며 살았다.
거절하는 게 힘들었다.
그 상황이 불편해질까 봐
상대방이 서운해할까 봐
받아들이고 또 받아들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안에 화가 쌓이기 시작했다.
그들의 부탁은 지시가 되었고
그들의 제안은 명령이 되었다.
이젠 내가 해주지 않으면
그들은 화를 내기 시작했다.
나의 하루는 엉망이 되었고,
어느 날 나는 폭발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위로하거나 이해해주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욱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러웠다.
나의 선의는
형체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때부터다.
거절을 연습하고
'선의의 기준'을 만든 게.
나의 '선의의 기준'은
'내 마음의 한계'로 정했다.
내 마음이
부담되지 않고
화가 나지 않고
억울하지 않은
딱 그 정도!
나의 선의의 모양이
일그러지거나 찌그러지면 안 된다.
기준이 생기고 난 비로소
진짜 선의로 살아갈 수 있었다.
마음과 행동이 일치된 선의.
비로소 나는
나를 지킬 수 있었고,
그들도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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