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하여

지하철독서-2045

by 진정성의 숲


우리는

불안정한 감정을

타인에게 옮기며,

이를 통해

스스로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직면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서른에 읽는 프로이트-

(성유미, 이인수/유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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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불안하고

흔들리던 날.


누구라도 잡고

내 얘기를 하고 싶었다.


그렇게


이 사람

저 사람


내 불안과 두려움을

전이시켰다.


잠깐 괜찮았다.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고

조금은 침착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흔들렸고

다시 불안했다.


다시

누군가를 찾았다.


곧 더 이상

말할 사람이 없게 됐다.


깨달았다.


이제 내 차례라는 것을.


누군가 날 도와줄 수는 있어도

완벽히 날 치유해 줄 수는 없다는 것을.


직면해야 했다.


나를 괴롭혔던

그것으로부터 자유를 얻기 위해서.


받아들여야 했다.


나도 모르게

내 안의 심연에서 올라오는 감정들을.


담담해져야 했다.


언제든 다시 그 불안을 직면해도


깨달았다.


이제 내가 직접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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