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2128
결국 우리 삶에서
최후까지 동행하는 존재는
나 자신이다.
아렌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타자를 사랑할 수 없다"고 한다.
-모든 존재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122p-
(강남순/행성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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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어떻게 배웠는가?
갓 태어난 인간은
너무나 연약해
누군가(부모)의
보살핌(사랑)이 없이는
죽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자신이 인간임을
인식조차 못하는 시점부터
우리는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그 사랑을
다시 누군가에게
주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
부모로부터
자식이 받은 사랑은
당연했지만,
정작 자신이
누군가에게 주는 사랑은
당연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랑을 받는 것만 배웠지
사랑을 주는 건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 사랑을 주는 건
누구로부터 배워야 하는가?
그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생각해 보자.
자기 자신보다
소중한 존재가
이 세상에 있을까?
이 세상 자체가
자신이 존재하기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세상을
존재하게 하는
존재로서의 나.
사랑.
그 시작점이
'나'여야 하는 이유이다.
내 사랑의 시작과 끝이
'나'여야 하는 이유이다.
인간에 대한 사랑은
인간인 나를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고
인간인 타인을 사랑하는 것으로
뻗어나가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나를 먼저 채우고
세상으로 넘쳐흐르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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