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2162
“이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는 것이다.”
김장하 선생의 말씀은
제가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지침이 되었습니다.
-호의에 대하여-
(문형배/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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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고
아주 작은 내가
세상에 어떤 의미인지
고민했다.
그럴 때마다
결론 같았다.
나 하나 없다고
이 세상에 변할 게
뭐가 있느냐며
나의 존재를 비하했다.
철저하고 완벽하게.
그렇게 작고 작아진 나는
세상과 완전히 분리된 존재가 되었고
끝없이 괴로웠고 끊임없이 외로웠다.
그런데
생각을 바꿔보았다.
나 하나 없다고
세상이 변하는 게 없다지만,
세상 사람 모두가 없다면
이 세상 자체가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는
세상과 분리된
'독립적 존재'이기도 하지만,
세상의 일원인
'유기적 존재'이기도 하니까.
너와 나, 우리가 합쳐져
너와 나, 우리의 하루가 합쳐져
너와 나, 우리의 인생이 합쳐져
이 세상이 완성된다는 걸 알았어야 했다.
평범한 나의
평범한 하루가
세상을 지탱하는
특별한 나의
특별한 하루라는 걸
알았어야 했다.
모든 특별함은
평범함에서 태어난다.
내 안에도
그 특별함은 여전히 존재하며,
언제든 나의 의지로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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