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인생 책의 작가이다.

지하철독서-339

우리가 자아를
새롭게 창조할 수 있다는 말은

우리가 우리의 자아를
만들어가는 주체,

즉 자기 생의 전기작가라는 의미다.

-나는 길들여지는 것에 반대한다, 176p-
(이창준/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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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람들의 자서전.

그들의 인생을 간접 체험하며
내 인생과 비교했다.

비교하면 하면 할수록
나의 자존감은 낮아졌다.

왜?
난 그들처럼 살지 못할까?

지금 내 모습에 불안이 더해졌다.

그런데
천천히 다시 생각해 봤다.

나의 인생과 그들의 인생은
비교할 수 있는 것일까?

너무나 다른 시대와 상황.
너무나 다른 사람의 성향.

완료형의 인생 책과
진행형의 인생 책의 차이.

나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매일 새로운 상황을 마주하며
온 몸으로 부딪히며 다듬어지고
새롭게 창조되고 있다.

오늘도
내 인생의 한 챕터를 써 내려간다.

고난과 힘듦은
내 자서전의 두께를
더욱 두껍게 만든다고
난 믿는다.

나는
글을 써 책을 만드는 작가가 아니라,
내 인생을 써 나란 사람을 만들어 가는
내 인생의 전기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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