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증오할수록
벗어날 수 없게 돼."
-쇼코의 미소, 27p-
(최은영/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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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고
부딪히고
아무 상관없듯
지나치고 싶어도
다시
부딪히고
부딪힌다.
미움과 증오는
다시는 보기 싫은 것들을
다시 내 앞으로 오게 한다.
상처는
처음보다 더 깊어진다.
이젠
그만 해야 한다.
그만 하고 싶다.
그런데
난 그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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