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박혀있는 옹이

지하철독서-482

by 진정성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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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저마다 간직하고 있는
옹이가 보여주는 특이함 때문이다.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143p-
(유영만/나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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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박혀있는
수많은 옹이.

보기 싫은 흉터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숨기고 숨겼다.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가
자신의 옹이를
당당히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그의 옹이가
빛나고 있었다.

그 순간 알게 되었다.

숨기기만 했던 나의 옹이는
어둠 속에서 자라 흉터가 되었고

당당하게 세상에 보인 그의 옹이는
밝은 햇빛을 받아
빛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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