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한테는 끝인 것이
나비한테는 시작이죠.
-기억,371p-
(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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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기억이란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인간=삶=기억
모두 같은 뜻은 아닐까.
우리가 기억하는 순간
우리의 삶은 시작되고
우리가 기억을 잃어버린 순간
우리의 삶은 사라지는 건 아닐까.
유한한 인간이
지난한
현실의 벽을 넘어
더 성장하고
더 위대해지려는 것도
어쩌면
자신의 업적을 통해
타인의 기억 속에서라도
무한한 삶을 살기 위한
애처로운 몸부림은 아닐까.
애벌레와
나비가 하나이듯
시작과 끝
삶과 죽음도
결국 하나가 아닐까.
가장 멀리 있는 듯 하지만,
사실 맞닿아 있는
두 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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