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
지하철독서-786
인생의 첫 번째 리허설이
인생 그 자체라면
인생에는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렇기에 삶은
항상 밑그림 같은 것이다.
우리 인생이라는 밑그림은
완성작 없는 초안,
무용한 밑그림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7p-
(밀란 쿤데라/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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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완벽한 본 공연을 위해
리허설을 준비한다.
그런데 준비했던
첫 번째 리허설이
매번 본 공연으로 올려진다.
주인공은 나이고
관객도 늘 나 혼자다.
어설프고
불완전한 공연에
주인공도 관객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살아있는 한
공연은 계속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주인공과 관객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까?
결국
내 삶의 주인공이자
동시에 관객인 내가
불완전한 공연 자체가
완전한 것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불완전한 삶 자체가
완전한 삶인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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