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下哲 讀書
지하철 독서
(知下哲 讀書)
처음에는
상대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그냥 그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 설렛고
어쩌다 건넨 말 한마디에 너무나 짜릿해졌다.
그의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처음에는
바라지 않고 주었다.
지금은
주지 않고 바란다.
우리는
누군가를 잘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오히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대부분은 잘 아는 사람들이 아닌가.
배려와 이해, 공감...
우리가
상처 주는 사람들은
처음 본 사람들이 아니라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지 않은가.
더 많이 알기에
더 깊이 상처 주며
살지는 않는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