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결별

지하철독서-886

by 진정성의 숲



단호한 결별에 주저하는 사람은

항상 우울할 수밖에 없다.


-감정수업,248p-

(강신주/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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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말하는 건

두렵고 불편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별을 일부러 당했다.


나의 고통과 상처를 감수하면서

그들이 먼저 이야기해주길 바랬고

흐지부지 어정쩡한 상태를 만들어

그들과 나의 관계가 소멸될 때까지

기다렸다.


왜 이리

단호하지 못했을까?


좋은? 이별을 바랬던 걸까?

정말 그런 이별이 있기는 한 걸까?


어쩌면

나만 착한 사람이 되려는

이기적인 마음은 아니었을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단호했어야 했다.


이별이라는 가시 돋친 공을

상대방에게 넘기지 않았어야 했다.


내 삶의 소중한 시간을

상대방에게 넘기지 않았어야 했다.


이젠

내가 선택한 우울함으로

나를 괴롭히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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