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결별에 주저하는 사람은
항상 우울할 수밖에 없다.
-감정수업,248p-
(강신주/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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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말하는 건
두렵고 불편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별을 일부러 당했다.
나의 고통과 상처를 감수하면서
그들이 먼저 이야기해주길 바랬고
흐지부지 어정쩡한 상태를 만들어
그들과 나의 관계가 소멸될 때까지
기다렸다.
왜 이리
단호하지 못했을까?
좋은? 이별을 바랬던 걸까?
정말 그런 이별이 있기는 한 걸까?
어쩌면
나만 착한 사람이 되려는
이기적인 마음은 아니었을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단호했어야 했다.
이별이라는 가시 돋친 공을
상대방에게 넘기지 않았어야 했다.
내 삶의 소중한 시간을
상대방에게 넘기지 않았어야 했다.
이젠
내가 선택한 우울함으로
나를 괴롭히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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