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릇

지하철독서-893

by 진정성의 숲



말이

태산보다 무겁고

바다보다 깊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면

한 번의 입을 열기 위해

열 번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군자는가슴에꽃을달지않는다,53p-

(윤재근/나들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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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릇에 담긴

세상에 모든 감정들.


기쁨, 슬픔, 행복, 불행, 이해, 오해 etc.


하루에도 수백 번.


나의 말 그릇에 담긴 감정을 퍼서

상대방의 말 그릇에 붓는다.


사람마다

그릇의 크기가 달라서


때때로

내가 부은 감정이

넘쳐흐르기도 한다.


좋은 감정이

넘쳐 흐르면 좋겠지만

사실 그 반대가 더 많다.


잘 골라서 퍼줘야 한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여

잘 골라서 퍼줘야 한다.


근데 문제는

그게 제일 어렵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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