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을 응원합니다.

지하철독서-896

by 진정성의 숲


받은 만큼 준다는 게

어렵지 않은 일인데


왜 항상 그걸 못해서

더 주고 아픈 기분일까


-달의 위로,78p-

(안상현/지식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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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이

세상에 모든 걸 주는

친구가 있다.


항상

진심을 다해

자신이 줄 수 있는 만큼

아니 그 이상을

누군가에게 주는 친구.


그래서

늘 상처가 많은 친구.


바보 같은 친구가

상처 입는 게 속상해서

화도 많이 내 봤지만

친구는 변함이 없다.


매번 주고

매번 상처 입는다.


그렇게

친구는 변함이 없다.


그게 자신이라며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는

바보 같은 친구.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친구가 나보다 더

잘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자신답게

자기만의 세상을

잘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누군가에게 주는

그 바보 같은 사랑은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 주는

사랑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내가

겉으로는 화를 냈지만

속으로는 친구를 응원했던 거겠지.


인생은

받은 만큼 주는 게 아니라

주는 만큼 받는 게 아닐까?


그래서 오늘도 난

세상의 모든 바보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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