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랬고 당연했던 것들

지하철독서-926

by 진정성의 숲



방향이 어느 쪽이든,

'세상은 원래 그래' 같은 명제에

나는 어쩐지 반항하고 싶어진다.


-태도에 관하여,146p-

(임경선/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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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원래 그래'

'그게 당연한 거 아니야?'


난 얼마나 반항심이 드는가?


어른이 되어가면서


원래 그렇고

당연한 것들이 많아졌다.


그 생각이

내 인생의 궤적을

강하게 고정시켰다.


그 관성을

좀처럼 벗어나기 힘들었다.


부정을 위한

부정을 하는 게 아니라도,

나의 내면에서 올라오는

내 이야기마저 묵살했고,

그렇게 세상의 모든 기준을

생각 없이 받아들였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최진석 교수님의 강연을 듣는데

이 말이 내 가슴에 꽂혔다.


'당신은 기준의 생산자가 된 적이 있는가?'


그래 그랬다.


원래 그랬고

당연했던 모든 건

누군가가 그 기준을

만들어 놓은 거였다.


다시 나에게 물었다.


'나는 기준의 생산자가 된 적이 있는가?'


그래 그랬구나.


그동안 남이 만든 기준을

받아들이기만 하며 살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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