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지금의 꿈

지하철독서-943

by 진정성의 숲



더 높은 곳을 향한 꿈과 이상을

아주 오래전의 일이었다며 그리운 듯이

말하지 마라.


그러면

발전하겠다는 의지나

자기 자신을 극복하겠다는

강고한 마음 또한 버려지게 된다.


-곁에 두고 읽는 니체,205p-

(사이토 다카시/홍익출판사)


-------------------------------


'그때 그렇게 해봤더라면...'


그리워한다는 건

이루지 못한 아쉬움보다

시도해 보지 못한 후회가

더 크게 남았다는 거겠지.


그런데


그땐 왜

시작도 해보지 않았던 걸까?


꿈꾼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던 게 아닐까?


내가 나의 한계를

이미 정해 놔서는 아닐까?


우리는

많은 세월을 걸어서

지금에 와 있다.


그 시간을 경험하며

이미 알지 않고 있지 않은가.


해보지 못한 후회가 더 크다는 것을.


그리고

시작도 하지 않은 꿈은

이룰 수도 없다는 것을.


지금의 꿈은

지금밖에 꾸지 못한다.


그러니

지금밖에 할 시간이 없지 않은가.


-------------------------------


#지하철독서인증 #지하철도서관

#교통카드열람표 #1082057열람실

#책 #독서 #글쓰기 #짧은글긴생각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삶이 아름다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