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과 진심에 대하여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느낌
존중은
상대방을 향해
귀를 열어놓는 거야.
그리고
진심은 말이지,
핑계를 대지 않는 거란다.
핑계를...
-말의 품격, 25page-
(이기주/황소북스)
1. 존중
누군가를 존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오래 지켜보는 것이다.
그 사람의 말, 얼굴 표정, 숨소리를 함께 느끼는 것이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누구나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각자가 갖고 있는 사람의 색이 너무나 달라
존중의 방식도 다르게 해야 한다.
누구나 자신이 하는 말을 듣어주길 바란다.
그런데
자꾸 상대방이 말을 하는 동안
자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 결론을 예측하고
급기야 중간에 말을 끊고 싶은 욕망이 가슴속으로부터 치밀어 오른다.
그럴 때마다
의식적으로 자신이 자신을 말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속으로 숨을 고른 후 끝까지 기다려야 한다.
누군가를 존중한다는 건
그 사람의 눈을 보고
그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의 의미를 생각하며
그 사람을 기다려주는 것이 아닐까.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내 이야기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2. 진심
내 삶의 신념이 진정성이 되면서부터
진심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다.
'진짜 마음'이란 무엇일까.
책 '말의 품격'에서는
진심이란 핑계를 대지 않는 것이라 말한다.
그래 맞다.
그냥 마음속에 일어났던 감정의 사실을
그대로 말하면 될 것을
우리는 두려워한다.
마음속에 가득한 수많은 생각 중에
겉으로 표현을 하지 못할 진심이 있다는 건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표현하지 못할 정도의 감정의 파편들을
'날 것'으로 밖으로 내뱉자는 것은 아니다.
먼저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하자는 것이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그 인정의 다음 단계가 표현인 것이다.
진심이 모두 착하지는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 모든 진심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
그 존중은 타인이 아닌 내가 먼저 해야 한다는 것
이것을 인식하는 것이
진심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우리들이 삶의 태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