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씨의 미니 서가 #3
우리 모두는 어린이였다
지은이 : 공진하, 김윤일, 김중미, 김지은, 김희진 외 7명
출판사 : 교육공동체벗
열며
엄마는 열 살에, 나는 열 살에 | 소복이
1부 | 어린이라는 사상
주기만 하는 사랑은 없다
- 조건 없는 사랑의 관계에서 오는 치유에 대하여 | 장희숙
‘어린이’ 이야기에 끼워 넣고 싶은 내가 아는 어린이들
- 장애를 이야기할 때 ‘어린이’를 잊지 않기를,
어린이를 이야기할 때는 ‘장애’도 잊지 않기를 | 공진하
품의 민주주의
- 경이를 잃어버린 세계에게 | 서한영교
2부 | 우리는 어린이를 품고 산다
어린 존재를 품고, 지금 여기에
- 나에게 인권운동이란 내 안의 어린이를 옹호하는 일 | 배경내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 나의 어린이/청소년기를 잊지 않았기에 | 현유림
몸과 놀이로 만나는 어린이의 세계
- 어린이는 우리 몸의 과거와 현재에 있다 | 김윤일
3부 | 어린이와 함께 사는 사회
말랑한 어린이, 딱딱한 세상
- 다양한 지역에,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아이들이 | 변진경
아동인권이 모두의 인권인 이유
- 모두에게 위로이면서, 세상에 온기가 되는 아동인권 | 김희진
무슨 일이 있으면 책으로 달려와!
- 어린이, 책과 문학 | 김지은
함께하는 그 모든 순간에 자란다
서로돌봄의 교육학 | 김중미
닫으며
어린이날에 태어난 산골 할아버지가 어린이들에게 띄우는 편지
- 자연을 잃어버린 어린 벗들에게 | 서정홍
어린이가 참 귀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오냐오냐 들어주면서 살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어른으로서의 진정한 책임감이란 무엇일까요. 아니 그전에, 우리는 어른이 맞을까요. 생물학적인 나이로만 따져서 ’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영 아니다 싶은 부분도 있지 않나요. 어린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른이라는 의미가 더 단단히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책임감이라는 거창한 포지션이 아니더라도 표면상 어른이라는, ‘나’를 이해하려는 질문에 도움이 되어 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기묘한 이야기들
저자 : 올가 토카르추크
출판사 : 민음사
예스24 책소개 中
2018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국내 첫 단편집
이상하고 아름답고 공포스러운 열 편의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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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이 소설집에서 기묘함은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왔던 현실을 해체하고, 그 속에 깃들어 있는 비합리적이고 초현실적인 요소들을 드러내는 도구로 작용한다. 언뜻 보면 현실로부터 동떨어진 듯하지만, 어느 지점에서는 있음 직한 이야기로 다가오면서 우리가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온갖 모순을 성찰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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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품 전체를 읽지는 못했고, 작가에 대한 지식도 단편적이지만 이야기가 주는 매력도가 높은 작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기묘한’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호기심 발동, 그 자체로 아주 궁금해져 버렸습니다. 이전에 읽었던 ‘태고의 시간’이나 ‘잃어버린 영혼‘과는 다른 결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지도 기대됩니다.
이윽고 언어가 사라졌다
저자 : 최이아
출판사 : 허블
첫 작품부터 무섭기 시작해서 끝까지 정말 현실적으로 너무 무서웠다. (…) 이런 글쓰기가 가능하려면 사회구조에 내재된 부조리와 인간 존재의 불완전함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날카로운 인식이 있어야만 한다. 그 인식이 작품마다 스며 있기 때문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욱 무시무시하게 빛나는 것이다
-정보라(소설가) 추천사 중에서-
정보라 님이 무섭다고 하시는 추천사를 보고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오컬트적 무서움이 아닌 현실적인 부분이 반영된 부분에서 그리 느끼신 것은 알겠는데, 왠지 끌립니다. 정보라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요. 화학을 전공하고 경제지 기자로 일한 최이아 작가님의 이력도 눈에 들어옵니다. 소설을 쓰시는 분들 중 본인이 몸 담았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집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확실히 이런 경우 실제감이 확 와닿지요. 그 실제감에서 오는 건조한 부분이 왠지, 정보라 작가님이 말씀하신 무서움과도 연결되어 있을 듯합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저자 : 마사 스타우트
출판사 : 사계절
·감사의 글
·이 책을 읽기 전에
·들어가는 말
1장 제7감
2장 얼음 종족 소시오패스
3장 양심이 잠드는 순간
4장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
5장 왜 양심은 제대로 보지 못하는가
6장 소시오패스를 알아보는 방법
7장 소시오패시의 원인은 무엇인가
8장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
9장 양심은 어디에서 왔는가
10장 왜 양심이 더 훌륭한가
11장 마멋의 마술
12장 가장 순수한 양심
·인용·참고문헌
동명 드라마를 매우 재미있게 보고 있기는 합니다. (오랜만에 마음껏 뇌피셜을 돌려가며, 회차별로 와장창 깨지는 뇌피셜에 피곤해하면서도, 다음 회차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독상태에서 보고 있지요.) 이 책은 소시오패스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내 주변의 소시오패스를 굳이 알아서 뭐 하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인간 형태의 하나로서 관찰의 필요성이 있을 때 참고해도 될만한 책이지 않을까 합니다. ’ 의심‘보다는 ‘이해‘와 ’인지 ‘의 측면에서 말이지요
*각 도서 이미지 & 목차 출처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