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벚꽃

by 공백감자

눈이 소복하던 날

남몰래 숨겨놓은

함박눈이


아깝고 아까워

꼭 쥐었던

내 마음이


따뜻한 봄날에

참지 못해

터져 나왔다


여태 기다려 화사한 것인지

오늘이라 유독 살랑이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