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플삼마오가 그립다
점점 재미없어지는 물가지수가 발표됐습니다.
대강 보자면 MoM, YoY 컨센은 모두 넘었습니다.
다행히 근원은 컨센대로 나왔네요.
헤드라인 물가야 유가의 영향이 있었을테니
높게 나와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장이 이를 눌림의 재료로 쓸 수는 있겠죠.
반대로 알빠롱으로 갈 수도 있구요.
발표 직후 주가 반응입니다.
(-)로 표시되지만
전일 종가대비로 보면 아직 (+)입니다.
본장에서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플삼마오 같은 것에 비하면
CPI로 인한 변동성은 크게 줄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시장의 관심도가 낮아졌습니다.
결국 CPI가 중요했던건 금리 전망 때문인데,
현재로서는 금리 전망이 전일과 큰 차이 없습니다.
앞으로의 금리 전망도
현행 유지 및 내년 중반 인하 시작이
유력한 상태입니다.
좀 더 쳐봐야 1회 추가 인상입니다.
0에서 5.25-5.5까지는 큰 폭의 변화였으나,
5.25-5.5에서 5.5-5.75로 가는 것은
변화의 폭이 작기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이전과는 다를 것입니다.
제가 참고하는 텔레그램에
9월 CPI 분석 자료가 있기에 공유합니다.
주거비가 상승률의 절반
휘발유 지수의 상승도 주요 원인
주거비가 코어 CPI에서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OER 때문인데 이게 상당히 후행으로 반영됩니다.
OER이 CPI에 미치는 영향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저는 CPI에 대해 깊게 해설할 능력은 없습니다.
그저 시장의 반응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악재로 소화하면 악재이고
호재로 소화하면 호재입니다.
시장의 반응을 거슬러야할 때는
고점대와 저점대뿐입니다.
지금같이 애매한 구간에서는
시장을 따라가면 됩니다.
CPI뿐만 아니라 다른 지표
발표에도 큰 신경쓰지 마세요.
다만 누가봐도 대단한 호재인데 오르지 않거나
누가봐도 대단한 악재인데 오른다면
거기가 변곡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시기가 아니라면 지표 해석에
너무 몰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꾸준히 자산을 사모으는 것.
모두가 공포에 질렸을 때 사고,
모두가 환희에 빠졌을 때 파는 것.
그것 외에는 크게 해야 할 일이 없습니다.
개미는 오늘도 꾸자사모!
https://blog.naver.com/writercanine/223235097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