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생각법
생각은 의지가 없다. 그냥 일어나는 현상일 뿐이다. 생각은 소유할 수 없다. 생각은 누군가에게 종속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런 생각이 '내 안'에서 일어난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믿고 맡겨버린다. 그렇게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뒤늦게 후회하는 것은 본인의 책임이다.
모든 탓은 내가 아닌 외부요소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상황은 본인의 생각을 거쳐간 선택들의 결과가 현상으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신을 탓할 이유도 없다. 매 순간의 선택을 결정짓는 데 있어서는 생각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긴 하지만, 생각 자체는 그 어떤 의도도 품지 않는다. 생각은 그냥 머릿속에 잠시 머물렀다 갈 뿐이다. 생각은 죄가 없다. 마찬가지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아무런 죄가 없다.
굳이 죄를 묻는다면 '어떤 것을 죄라고 하는 생각'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생각 자체가 나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상은 있는 그대로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생각은 눈에 들어오는 세상의 전부를 판단하려고 애를 쓰고, 인간은 그러한 생각을 '내 생각'이라고 믿으려고 애를 쓴다. 이런 생각의 원리를 이해하고 생각이 만들어내는 착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평화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은 상황의 영향을 받는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저 '상황이 변한 것'뿐이지만, 생각은 그런 변화를 두고서 '좋다', '나쁘다'로 판가름 짓기를 좋아하는 특징이 있다. 이런 생각이 만들어내는 착각을 알아차리고 본인의 생각에게 '그저 상황이 변한 것뿐'이라고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웬만한 일로써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곧 강한 사람이다. 삶의 모든 것을 수용하고 함께 흘러갈 수 있다면 찬란한 세상의 경이로움을 알아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선택받은 자의 특권 같은 게 아니다. 누구나 흔들리지 않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감히 주장할 수 있는 이유는 실제로 세상은 흔들리지 않고 가만히 있기 때문이다.
이 광활한 우주에서 유일하게 흔들리는 것이 딱 한 가지 있다면, '흔들려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생각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