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사회는 미래부터 갉아먹는다

영화 <해피엔드>2025 간단 리뷰

by 연느
영화 <해피엔드>2025 공식 포스터

가까운 미래 일본, 총리는 지진 피해 발생 시 복구를 명목으로 국가를 통제하는 비상령을 선포한다. 유타와 코우 일행은 교내 음악 동아리 소속으로 클럽 음악을 사랑한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장난으로 교장의 고급 외제차를 세로로 세워 두고, 교장은 학생들의 일탈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교내에 AI 시스템인 판옵티파이를 설치해 벌금을 부여하기 시작한다. 한편 정부의 만행에 시위로 저항하던 같은 반 후미는 코우가 재일 한국인으로서 교장의 차별적 발언에 반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유타는 저항 대신 음악을 통해 고민을 잊고 현재를 즐기자는 태도지만 고3 졸업을 앞두고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네오 소라 감독은 영화에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정부와 학교를 중심으로 권력자들의 파시즘과 탄압에 깨어 있는 시민들의 저항을 은유하는 한편 유타와 코우 친구들의 우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세련되지만 서정적이고 디스토피아적 우울감을 주는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와 흐름을 유려하게 이끈다. 아직 세상을 온전히 이해할 순 없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분열된 세상에 발산하는 젊음의 에너지가 뜨거운 영화.


제목: 해피엔드, Happyend 2025

장르: 드라마, 재난, SF, 정치, 청춘물/ 일본/ 113분

감독: 소라 네오

출연: 쿠리하라 하야토(유타 역)

히다카 유키토(코우 역)

하야시 유타(아타 역)

시나 펭(밍 역)

아라지(톰 역)

이노리 키라라(후미 역)

나카지마 아유무(오카다 선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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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피엔드>2025 스틸컷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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