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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 묵상

여름날

등목에 미숫가루 한 대접이면 됐던

by 원석


아무리 더워도 온종일 싸돌아 다니며

놀던 어린 시절.

에어컨 없어도 등목 한 번이면 됐고,

아아 없어도 얼음 동동

미숫가루 한 대접이면 됐던

매미 소리 그득한 그 여름날들.


@원석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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