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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PRICORN Oct 03. 2021

문과의 13일간 SQLD 자격증 합격 후기

문제지를 샀더니, 기본서가 없다.....? 


오랜만에 써보는 자격증 따기.

꽤 최근에 따끈따끈하게 딴 자격증이 있어서 글을 써보기로 했다.

내가 딴것은 SQLD 자격증.


참고로 SPLP는 실기(?)라고 해야 하나 실기시험이 있어서 나 같은 대 쪼랩은 함부로 시도하면 아니아ㅣㄴ아ㅣㄴ되오.

시험 2주 전에 텝스 시험을 봐야 했어서 나에게 준비 시간은 2주 정도 가량이 있었다. 

물론 텝스와 SQLD를 동시에 준비해도 됐겠지만............................... 

내가 다른 멀티는 되지만 시험 멀티는 좀 힘들어서 ( 그냥 하기 싫었다고 해 )


그래서 이렇게 2021년 9월 5일 월요일에 시험을 일단 등록했다.

접수 마지막 날에 했을걸? 이것도 8/13일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보려고 했던 시험은 아니다.

그냥 어쩌다 보니 ADSP로 회원가입을 했던 데이터 자격시험에서 메일을 똭 쏴는 거야.

"곧~ SQLD 시험 있지롱 " 

텝스 시험공부하려다가 저거 보니까, 갑자기 다른 시험이 보고싶쟈나. 그래서 등록했긔. 

이유란 없다. 그냥 조금 나의 미래에 보템이 될까 싶어서 등록했다.



자 그렇다면 SQL 개발자 시험은 무엇인가.

ADSP보다 살짝궁 수월해 보인다.

2개 챕터만 공부하면 됨.

1. 데이터 모델의 이해 및 분석

2. SQL 이해 및 활용


거~~ 의 1년 전에 친 ADSP 기억을 더듬어 가며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정말 공부하기 싫었긔 ㅠㅠ

그래서 텝스 시험에 전념(???????)도 아니지만.. 텝스 시험도 2주 했긔.

그래서 어쨌든 삐 대다 보니까 결국 2주 전, 이제 공부를 해야 할 타이밍이 됐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SQLD 시험 준비 어렵지 않아요!!


1. 네이버 카페 _ 데이터 전문가 포럼 가입

--> 각종 요약본 / 집단 지성 / 과거 기출문제 다수.

2. 데이터 전문가 포럼에서 대다수가 강추하는 SQL자격검정 실전문제를 산다.

: 문제지 모음집 / 기본서 ㄴㄴ / 기본적인 설명 X 

3. 유튜브를 적극 활용.

--참고로 한 유튜브는 이렇게 3개.


SQL 전문가 정미나  : : 실전 문제 풀다가 모르는 문제 활용 + 기본개념

https://www.youtube.com/channel/UCoc7x15NFZ97UbwfdmMZxlw

전광철 OCP : : 실전 문제 풀다가 모르는 문제 활용 + 기본개념

https://www.youtube.com/channel/UCa-EVMr9Gd3W4POilGJ84Zw

劉처사  : : 데이터 모델의 이해 기본적인 개념 부분 참고 

https://www.youtube.com/channel/UCpTEAgCQ98rFEwTbgJf9lsA





사실 정보 없이 카페에서 노랑이를 사라길래 샀지만, 

사서 확인 해 보니 ; 정말 문제지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말 실제로 나에게 남은 시간은 13일뿐.

야매로 시험 볼 때 가장 빠른 방법은, 문제지를 보는 것.

기본서는 아무래도 부연 가지 설명이 많아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까지 볼 수 도 있다.

물론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기본서를 봐야겠지만 13일 남은 시점에 그것은 사치.

하루에 최소 3~4시간 공부를 목표로 시작.


나의 공부 방법? 

1. 문제지 5 회독 

2. 중간중간 모르는 개념 유튜브 활용

3. 4 회독 때부터 카페에 올라온 기본서 및 요약본 병행.


이 것이 그 당시 내가 세운 계획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허접해 보이지만 나름 체계적임.

처음 1 회독 : 4일 / 2 회독 : 3일 / 3 회독 : 2일 / 4 회독 : 2일 / 5 회독 : 2일 

이렇게 러프하게 계획 세우고 5 회독을 끝냈다. 

나름 계획을 지켰음.



처음 1 회독.

: 사람이 미친다.

: 포기할까? 생각 들음

--> 왜냐고? 이해가 안 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터 모델의 이해는 문과인 나에게 이해가 쉽지만 

네? 그다음 꺼는 잘... 

모르는 문제 풀 생각은 당연히 안 했고 해답지 보고 분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1 회독에 4일을 잡은 것. 

그냥 답을 읽는다. 그것이 이 1 회독의 포인트


2 회독.

: 여전히 이해 안 간다.

: 기본서를 폈다. 졸리다.

: 굳이 해야 하나?라는 생각 다시 UP.

2 회독에 이해되면 어느 정도 개념이 있는 상태라는 것.

그러나 나는 일단 참고로 ADSP 시험 본 지 1년이 지나서 개념이 없다.

이때부터 유튜브를 열심히 봤다. 스타벅스에서 한 것은 유튜브 본일뿐. 

그리고 유튜브는 나에게 알고리즘으로 여러 자극적인 영상을 보여준다. 큭.


3 회독.

: 이제 데이터 모델의 이해 정도는 괜찮다.  SQL의 이해와 활용도 문제지 2번 보니까 조금 익숙해짐.

: 그렇지만 익숙해졌다고 문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 다시 유튜브를 켠다. 문제풀이 영상을 보다 보면 다시 이해가 간다( 겨우 3일 전에 봤는데도  ㅋㅋㅋㅋㅋ 처음 보는 기분 무엇 


4 회독. 

: 솔직히 답이 기억난다. 

: 그래도 모르는 척 계속 문제를 푼다. 4 회독 시점부터 기출문제지를 풀어보기 시작한다.

기출문제지를 찾는 방법은 카페의 집단지성 이용.

그리고 이기적 영진닷컴의 유튜브에 있는 선생님이 문제를 풀어 주기 전 깨끗한 상태를 노려 잠깐 풀어보는 것. 

: 문제지를 하도 여러 번 보니까 왠지 개념이 이해 가는 듯하다. 

: 이제 유튜브를 활용하는 일이 확실 히 줄었다.

: 뿌듯하다. 


5 회독.

: 답도 기억나고 문제도 얼추 풀린다.

: 시험은 올백을 맞고자 하는 것이 아니니, 이 정도 했으면 그만 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고개를 쳐든다.

: 그래도 내일이면 시험이 끝난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앉아본다. (그러나 다시 눕는다. ) 






13일 동안 나름 최소 2-3시간은 투자했다. 많게는 4-5시간 정도 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나의 운을 시험해 볼 시간이다.

나는 시험을 하루 전날 신청해서 시험을 볼 수 있는 고사장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그나마 가까운 성남고에 감.

*네이버 지도를 믿고 갔다가 나는 길을 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고사장에서 부감독관이 내 옆에 앉아서 하도 발을 주물럭대서 ; 너무 집중이 안됐다 ;;;;;; 

그래도 생각보다 시험 문제가 쉬웠음. 

나의 실력이 늘어난 것인가 스스로 놀라며 홀가분한 기분으로 시험장을 나섰다.


물론 주관식이 있긴 한데,

한 달이나 걸려서 성적 나오는 거 실화? 

9/5일 시험이었는데 

10/1일 결과가 나온다. 





10월 1일.

무슨 시험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이 시점에 시험 결과가 나왔다.


60점만 넘으면 되고,

주관식 8개에서 반타작(?)만 해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은 이 시험에서 

내 결과는 

80점???????????????????????

실화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높은 점수에 놀랐다.

솔직히 13일 적당히 공부해서 받은 것 치고는 잘 나왔다.

기쁜 마음에 카페에 들어가서 봤더니 ;

무슨 3일 공부한 사람 ; 4일 공부한 사람 ; 일주일 공부한 사람 넘쳐난다.

그래도 뿌듯하다.

무지식에 이 정도면 잘 나온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 참고로 ;;;;;;;;;;;; 이거 유효기간 있는 시험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랐음ㅋㅋㅋㅋㅋ

ADSP는 유효기간 영구 ^^^^^

그래도 참 뿌-듯합니다.




마지막 내 피셜, 합격 팁.


1. 자격검정 실전문제 열심히 본다. ( 시험 문제에 반복 기출 됨 ) 

 ---> 오답노트 만들기 

2. 데이터 전문가 포럼에 모르는 문제들은 질문한다. ( 사람들이 친절하게 알려준다. )

3. 시간이 된다면 기출문제를 풀어본다. + 기본서(요약본)를 읽어본다.

4. 모르면 유튜브에 [SQLD 자격검정 실전문제 72번] 이런 식으로 쳐본다.   

5. 몰라도 포기하지 말자.



나도 합격했으면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들이 3일 공부해서 합격했다고, 3일만 투자하면 무조건 합격하리라 보장은 없다.

업계 사람들도 많고 기본기가 있는 사람들도 있고, 또 "운"이 좋았을 수도 있다.

합격 커트가 60점이라 조금 낮지만 그래도 주관식 시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합격 안정권으로 만드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 좋을 테니까!!!! 혹시 떨어지면 50,000원이라는 접수비용과 나의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





이것으로 오늘의 문과의 SQLD 합격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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