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한 연애는 미련이 없을까?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내가 최선을 다했으면, 정말로 할 수 있는 것이 더 없기에
“할 만큼 했다”라는 말이 나온다.
어차피 다시 돌아가도 더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것을 스스로가 제일 잘 안다.
왜냐하면 난 정말 할 만큼 했으니까!
그래서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다’라는 판단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힘들어도 상대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주려는 사람들이 있다.
어디서든 항상 주체는 나 자신이어야 하는데, 과하게 상대에게 집중되어 있다.
연애에만 올인하는 것을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국 나를 잃으며,
오히려 상대에게 투자한 것이 많아서 이 연애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도 끊어내기 힘들어진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연애였지만, 언제든 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연애를 대충 하라는 것이 아니다. 연애와 별개로 할 일을 하며 내 일상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최선을 다한 연애에서 포인트는 ‘최선’이 아니다.
나를 잃지 않은 상태에서 최선을 다한 연애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