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배운 기술, 커피로 전하는 이야기

by 커피바라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6살, 바리스타를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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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라는 꿈은 단순히 ‘커피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직접 카페 현장에서 수많은 손님과 마주하며 얻은 경험에서 비롯됐어요.


처음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 때는, 솔직히 커피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메뉴 이름조차 헷갈리고, 라떼 아트를 시도하면 하트 모양은커녕 아무 모양도 나오지 않았죠.


(하트는 커녕.. 무슨 달팽이 모양이네요ㅎㅎ)



하지만 하루에도 수십 번 원두를 갈고, 샷을 추출하며 점점 커피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손님 한 분이 “네가 내려 준 라떼 덕분에 오늘 하루가 버틸 것 같다”고 하셨던 날, 그 한 마디가 제 마음을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단순한 음료 한 잔이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일이 바리스타의 역할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쓰다보니, 조금 오글거리기는 하네요.)


그래서 저는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단순한 ‘커피 제조인’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매개자로 생각합니다!


(목차 미리보기)

브런치스토리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하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연재하고 싶습니다.


카페 아르바이트 시작하기 – 첫 출근 준비, 현장에서 바로 쓰는 기본기

라떼 아트 연습 기록 – 하트부터 튤립까지, 실패와 성공의 과정

바리스타 자격증 도전기 – SCA 2급 준비 과정, 시험 팁, 1급 도전 계획

호주 카페 문화 이야기 – 현지 메뉴, 서비스 방식, 손님과의 대화

원두의 세계 – 산지, 가공 방식, 로스팅 시점에 따른 맛의 변화

추출 방식 비교 – 에스프레소, 드립, 콜드브루 등 방식별 특징과 장단점

손님 맞이의 기술 – 단골 만들기, 취향 기억하기, 서비스 마인드

나만의 시그니처 메뉴 개발기 – 메뉴 기획부터 테스트, 피드백 과정

카페 창업 준비 노트 – 인테리어, 동선, 장비 선택, 메뉴 구성

커피와 사람 – 커피가 만든 인연과 그 속의 이야기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

아르바이트 초반엔 실수투성이였습니다.


샷 추출 시간을 놓쳐 에스프레소가 너무 쓰게 나오기도 했고, 스티밍 온도를 잘못 맞춰 우유가 끓어 넘친 적도 많았어요.


하지만 하나하나 배워 나갔습니다.


출근하면 가장 먼저 원두 상태를 확인하고, 그날의 습도와 온도에 맞춰 그라인더를 조정했습니다.


점심 피크타임에는 주문이 밀려도 손님의 취향을 기억해 “지난번처럼 진하게 해 드릴까요?” 하고 물을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생겼습니다.


라떼 아트도 매일 연습했습니다.


▼▼▼ 어떤가요?ㅎㅎㅎㅎㅎ



하루는 평소 하트를 주문하던 손님이 컵 속의 튤립 모양을 보고 웃으며 “오늘 기분이 좋아 보인다”고 말해 주셨는데,


그 순간 제가 만든 한 잔이 누군가의 기분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이 경험들이 쌓이며 저는 바리스타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고, SCA 바리스타 2급을 취득했습니다.


지금은 1급 취득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해외 카페 문화 체험기

저는 바리스타로서 시야를 넓히고 싶어 워킹홀리데이로 호주 시드니에 다녀왔습니다.


호주의 카페 문화는 한국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손님들은 주문 전에 “오늘의 원두”를 먼저 묻고, 로스팅 날짜와 산지, 가공 방식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바리스타들은 농장 스토리부터 원두의 향미 특성까지 설명하며, 손님과 ‘대화’를 나누는 게 당연했습니다.


또한 플랫 화이트, 롱 블랙처럼 한국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메뉴의 비중이 높았고,


커피 한 잔을 위해 물 온도와 분쇄 굵기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섬세함에 감탄했습니다.


거기서 배운 가장 중요한 점은, 바리스타는 기술자이자 이야기꾼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원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는지, 그 이야기를 손님에게 전하는 순간 커피는 더 특별해졌습니다.



저에게 바리스타의 길은 단순히 ‘커피를 만드는 직업’이 아니라, 사람과 이야기를 잇는 일입니다.


카페 아르바이트에서 시작해 해외 카페 문화까지 경험하며, 저는 커피를 통해 배운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 왔습니다.


이제는 그 경험을 글로 기록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 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제가 전하는 이야기가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에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합니다.


언젠가 저만의 카페에서, 제 글을 읽은 독자와 직접 마주 앉아 커피를 나누는 날을 꿈꾸며,

이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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