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제 미래와 꿈을 자주 떠올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커피가 좋아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일이 제 삶의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가장 먼저 꿈꾸는 건 ‘내 카페’를 갖는 일입니다.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손님들이 편안하게 머물고 싶어 하는 장소를 만들고 싶습니다. 메뉴 하나에도 이야기를 담고, 음악과 향, 인테리어까지 조화를 이뤄 작은 쉼터 같은 공간을 만드는 게 제 바람입니다.
또한 교육에 대한 꿈도 있습니다. 처음 라떼 아트를 배우며 수없이 실패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같은 길을 걷는 입문자들에게 조금 더 친절하고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커피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는 두려움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워크숍이나 클래스도 언젠가 열어보고 싶습니다.
해외 경험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카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그 속에서 배운 것들을 제 방식으로 녹여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에스프레소에 강한 문화, 드립을 사랑하는 문화, 혹은 차와 커피가 공존하는 문화까지 다양하게 접하면서, 커피의 세계를 더 넓게 바라보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커피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음료를 만드는 직업을 넘어, 커피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고, 위로가 되며, 인연을 만들어주는 순간에 계속 서 있고 싶습니다.
바리스타로서의 미래와 꿈은 화려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잔의 커피에 진심을 담고, 그 마음이 누군가에게 닿는 삶이라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의미 있다고 믿습니다.